[편집자 주]
강원도 토박이의 시선으로 전국의 우리 음식을 찾아 컬럼을 연재합니다. 그동안 취재해 두었던 내용을 다시 정리하여 음식에 얽힌 문와와 역사, 그리고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레시피까지 공유합니다. 음식을 사랑하고, 특히 웰빙식단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라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음식지도(飮食之道) : '음식을 만들 때는 정성을 다하고, 먹을 때는 감사한 마음으로 예를 갖추자' 는 의미를 담음
-세미 컬럼니스트 Garlic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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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드려야 제 맛 나는 더덕튀김 ”
#더덕 이라는 이름의 어원은 조선 세종때 의학서적인 『향약집성방』 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책에는 오늘날의 더덕을 가덕(加德)으로 표기했는데, 훗날 더할 가(加)에서 ‘더’ 를 차용하고 덕(德)을 합쳐 더덕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와 달리 민간에서는 뿌리에 혹이 두꺼비 잔등처럼 더덕더덕 붙었다고 해서 더덕이라 부르게 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중국에서는 더덕이 산삼에 비견되는 효능을 지녔다고 하여 #사삼 (沙蔘)이라고 부르고, 한약방에서는 #양유근 이라는 이름의 약재로 취급하고 있다. 생김새가 산삼과 매우 비슷해 사람들이 종종 착각하기도 하는데, 더덕은 잎이 4장이고 산삼은 잎이 5장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더덕 튀김요리인 #섭산삼 도 더덕의 또 다른 이름이다.
섭(攝)은 두드린다는 뜻이고 산삼은 더덕을 뜻한다. 섭산삼 더덕튀김은 껍질 벗긴 더덕을 얇게 썰고 두드려서 찹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겨낸 #향토음식 이다. 특히 더덕산지로 유명한 강원도 #정선 , #태백 지역과 경상북도 #봉화 , #영양 지역의 #특산요리 로 유명하다.

섭산삼은 더덕을 얇게 펴 튀겨야 바삭한 식감을 제대로 낼 수 있다. 튀길 때는 연한 갈색이 감돌도록 서서히 튀겨준다. 튀김은 뜨거울 때 먹는 것이 맛이 더 좋으며 꿀을 찍어 먹으면 더덕의 향과 달콤함이 묘하게 어우러진다.
더덕은 음식뿐만 아니라 생약 효능이 다양하기로 유명하다. 더덕을 자를 때 나오는 하얀 진액은 인삼의 #사포닌 성분과 같다. 이 성분은 원기를 회복시키고 #면역력 을 올려준다고 한다. 또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체했을 때, 종기가 심할 때, 독충에 물렸을 때도 더덕 가루를 활용했다고 한다.

◈ 섭산삼 더덕튀김 레시피
<재료>
더덕 4개, 찹쌀가루 1/2컵, 소금·설탕 약간씩, 튀김용 식용유

<만들기>
1. 더덕은 껍질을 벗겨 끝부분은 조금 남겨두고 세로로 반을 갈라 펴 둔다.
2. 연한 소금물에 담가 더덕의 쓴 맛을 뺀 다음 방망이로 가볍게 두드 려 얇게 편다.
3. 찹쌀가루를 더덕 전체에 고루 묻힌다.
4. 160℃ 정도로 가열된 튀김용 식용유에 준비된 더덕을 넣고 연한 갈 색이 날 정도로 바삭하게 튀겨낸다.
5. 튀김이 식기 전에 설탕을 뿌려주거나 꿀을 내어 찍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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