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강원도 토박이의 시선으로 전국의 우리 음식을 찾아 컬럼을 연재합니다. 그동안 취재해 두었던 내용을 다시 정리하여 음식에 얽힌 문와와 역사, 그리고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 레시피까지 공유합니다. 음식을 사랑하고, 특히 웰빙식단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라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음식지도(飮食之道) : '음식을 만들 때는 정성을 다하고, 먹을 때는 감사한 마음으로 예를 갖추자' 는 의미를 담음
-세미 컬럼니스트 Garlickim -
<알림>
본 블로그의 음식지도 카테고리를 통해 소개하는 콘텐츠들은 제가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블로그(아리부엌양조)와 인터넷언론(스타뉴스-강원의 맛)에 연재하고 있는 내용과 동일합니다. 또한 해당 콘텐츠의 저자 필명은 사정상 다른 이름으로 명기하여 진행하고 있으나, 해당 콘텐츠의 소유권은 '티스토리 갈릭킴 블로그' 본인에게 있사오니 이를 재가공 활용하거나 인용하실 경우 이곳을 통해 문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살 찌지 않는 밥도둑, 느타리버섯 장아찌 ”
서양 절임 음식에 피클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장아찌 가 있다. 김치와 더불어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는 반찬으로 우리 민족의 지혜가 담긴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장아찌다. 장아찌의 종류는 다양하다. 흔히 접하는 채소류 장아찌 외에도 달걀, 마늘, 버섯류에 이르기까지 지방마다 특색 있는 장아찌가 많다. #강원도 에서는 농업기술원을 통해 직접 느타리버섯 장아찌 레시피를 도민들에게 보급해 향토 먹거리로 키우려는 노력을 하고 있기도 하다.

느타리는 식용버섯 중 가장 대표적인 버섯으로 전 세계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 문헌에 따르면, #느타리버섯 은 1916년 독일에서 최초로 재배에 성공해 전 세계로 퍼진 것으로 기록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 초 농촌진흥청 산하 원예시험장에서 처음으로 재배하여, 이후 70년대부터 볏짚을 이용한 느타리버섯 재배방식이 농가에 보급됐다고 한다.
느타리버섯은 #노화방지 에 효능이 있는 황산화 물질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고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또한, 느타리버섯은 90% 정도가 물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가 단백질과 탄수화물로 구성돼 있어서 #다이어트 용 저칼로리 식재료로 인기가 높다. 특히 느타리버섯 장아찌는 #삼겹살 과 같이 먹으면 개운한 입맛을 내기 때문에 고깃집에서 자주 내놓는 반찬 중 하나다.

느타리버섯 장아찌는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장아찌 소스는 간장, 설탕, 식초, 고추, 양파 등을 넣고 끓여서 준비하고, 느타리버섯은 수분이 많기 때문에 데쳐서 물기를 살짝 빼주는 것이 더 쫄깃한 식감을 낸다. 물기를 너무 많이 빼면 오히려 버섯의 맛이 반감하므로 손바닥으로 가볍게 눌러주는 정도로 하면 된다.
입맛을 돌게 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밑반찬으로 버섯 장아찌만한 게 없다. 다만 장아찌 음식도 한 달 정도 지나면 영양소가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만든 후에는 가급적 빨리 먹는 게 좋다.

◈ 느타리버섯 장아찌 레시피
<재료>
느타리버섯 1kg 기준.
맛 국물 : 물 8컵, 양파 1개, 마른 청양고추 5개,
장아찌 소스 : 맛국물 7컵, 간장 1컵, 설탕 1컵, 식초 1컵
<만들기>
1. 느타리버섯은 데친 후 알맞은 크기로 찢어 물기를 살짝 빼준다.
2. 먼저, 물에 양파와 마른 청양고추를 넣어 팔팔 끓여 맛국물을 만든다.
3. 준비해 둔 맛국물 7컵에 간장과 설탕, 식초를 혼합하여 장아찌 소스를 만든다.
4. 용기에 버섯을 담고 장아찌 소스를 끓여 뜨거울 때 붓는다.
5. 실온에서 하루 정도 식혀 냉장고에 보관한다.
2~3일이 지나면 바로 먹을 수 있고, 오래 저장하려면 3~4일 후 다시 소스를 끓여 붓는다.
'음식지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식지도 13. 어향가지 (0) | 2025.01.22 |
---|---|
음식지도 12. 감자 옹심이 (0) | 2025.01.22 |
음식지도 10. 도토리묵밥 (0) | 2025.01.22 |
음식지도 9. 쑥버무리 (0) | 2025.01.22 |
음식지도 8. 호박수정과 (0) | 2025.01.22 |